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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 저장방법
 
 
 
에너지를 안정되게 저장하고자 할 때는 열의 발생(엔트로피 생성)과 같은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. 다양한 에너지형태 가운데 마찰, 전기저항 등으로 열발생이 일어나기 쉬운 기계에너지 및 전자에너지와 복사·전도 ·대류 등에의해 쉽게 손실되는 열에너지 등을 저장하는 것은 비록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.

한편, 화학에너지와 핵에너지는 물질이나 핵 내부의 화학결합이나 분자간 힘 또는 핵자간의 핵력이라고 하는 형태로 있어 정적이며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므로 그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외부 에너지를 공급하여야 하므로 극히 안정되게 저장할 수 있다. 따라서 손실되기 쉬운 형태의 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변환하여 축적하는 간접적인 에너지 저장법이 유리하며 또한 위치에너지도 준안정적이며 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역학적 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.

무게를 기준으로 한 에너지 밀도만을 고려할 때 핵에너지를 제외하면 화학에너지 형태로 에너지를 지닌 수소가 가장 높지만, 체적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가솔린보다 밀도가 훨씬 낮다. 스프링이나 캐패시터의 경우는 에너지 밀도가 매우 낮아 에너지 저장을 위한 소형 시스템에 포함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. 산화우라늄 2.5%(핵에너지), 수소, 메탄, 가솔린(화학에너지), 양수발전 댐(역학에너지)이 현재 에너지원으로 또는 에너지 저장방법으로 실제 이용되고 있다.